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준공식 가져
신에너지산업 중심 자리매김 기대
음성군 지난해 투자유치 4조3천억

▲ 코캄은 25일 충북혁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셀라 2 공장을 건설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음성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코캄이 충북혁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둥지를 틀었다.

코캄은 25일 충북혁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셀라 2 공장을 건설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충청북도 성일홍 경제부지사, 이제승 음성군수 권한대행, 양찬모 음성소방서장,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 솔라엣지와 코캄 임직원 그리고 공급업체, 건설사 임직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코캄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는 배터리 셀과 시스템을 공급하는 이차전지 제조기업으로 100여 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나스닥에 상장한 태양광 인버터 기업 솔라엣지의 자회사다.

충청북도와 음성군과 의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통해 코캄은 지난 2020년 음성군과 5만6000㎡(약 1만7000평)부지에 2GWh급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신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캄 셀라 2 공장은 코캄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축한 GWh급 생산능력을 갖춘 이차전지 공장이다. 이번 준공으로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삼성SDI에 이어 국내에서 4번째 기업이 됐다.

이에 군은 이번 준공식으로 신에너지산업의 중심지로 진출할 방침이다. 또한 충북혁신도시에 준공을 앞둔 에너지 산학융합지구와 함께 산·학융합 관련 프로그램, R&D, 인력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군은 올 들어 8504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지난해 충북도 전체 33%를 차지하는 4조 3000억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하며, 2년 연속 도내 투자유치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제승 음성군수 권한대행은 "어려운 투자환경 속에서도 코캄의 음성공장 준공식이 열리게 된 것을 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코캄이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음성=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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