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선 인터뷰] 진동규 국힘 대전 유성구청장 후보
제2대덕연구단지 유치 약속
유성관광특구 업그레이드
대덕특구 재창조… 성장 이끌 것

▲ 국민의힘 진동규 대전 유성구청장 후보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민선 8기는 개선보다 혁신적 변화가 필요하다. 확고한 미래전략을 담은 ‘유성 그랜드디자인 2040’ 청사진부터 다시 그려야 합니다."

제9·10대 유성구청장을 지낸 국민의힘 진동규 대전 유성구청장 후보가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유성구청장에 다시 도전하게 된 이유다.

진 후보는 민주당이 구정을 운영해온 지난 12년을 ‘잃어버린 시간’이라고 평가한다.

그는 "유성구는 시장이나 국회의원 연락사무소가 아니다. 가장 큰 문제점은 무능과 무소신"이라며 "지금 유성구는 수많은 현안이 지연되고 있다. 유성 온천 호황은 옛말이고 4년 전 내세운 4차 산업 전초기지 구축은 아직까지 계획만 요란하다. KAIST 등이 있음에도 배출 인재를 포용할 기업도 부족한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또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유성을 위한 새로운 리더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여기에 당선 후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 공약인 ‘제2대덕연구단지’를 유치하기 위해 힘쓸 것을 약속했다.

진 후보는 "윤 대통령의 대표 공약인 ‘제2대덕연구단지’를 학하·교촌·계산동 등 서남부권 일대로 유치하겠다"며 "둔곡·신동 등 대전 북부권보다는 도시 인프라가 갖춰진 서남부권에 도심 융합형 거점을 조성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2대덕연구단지는 기존의 연구단지 형태가 아닌 주거·문화 시설이 어우러진 복합지구 형태로 개발해 정주여건이 보장된 ‘직주근업형’ 기술 실증과 창업·사업화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남부권 일대는 부지확보가 용이하고 대전교도소 이전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유성관광특구를 업그레이드하고 대덕특구를 재창조해 지역 성장동력을 만들어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진 후보는 "유성관광특구를 업그레이드해 MICE 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모델의 테마특구를 육성하겠다"며 "대덕특구는 내년에 출범 50주년에 맞춰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재창조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과학·문화 융복합센터 건립 △원촌동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 창업 생태계 거점 구축 △노은도매시장 시설 개선 및 축산물 상가동 증축 △지족터널 개통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숙원사업인 유성복합터미널은 공공개발로 추진하되 일부 상업시설에 대한 민자유치를 이끌어 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진 후보는 윤석열 정부와 호흡을 맞춰 지역 숙원 사업들을 하나씩 풀어내 유성 발전을 이뤄낼 것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지난 12년 민주당 구정 속에서 유성의 오랜 숙원 사업들이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했다"며 "당선 된다면 윤석열 정부와 긴 호흡을 같이 해 30년 빠른 유성 발전을 보란 듯이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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