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애, 역대 세번째 여성 치안정감
‘청주 출신’ 윤희근, 경찰대 7기 졸업

송정애(59)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대전경찰청 제공. (왼쪽) 윤희근(54) 경찰청 경비국장. 충북청 제공. (오른쪽)
송정애(59)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대전경찰청 제공. (왼쪽) 윤희근(54) 경찰청 경비국장. 충북청 제공. (오른쪽)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충청권에서 주요 보직을 지낸 송정애(59)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과 윤희근(54) 경찰청 경비국장이 나란히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경찰청은 24일 송정애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윤희근 경찰청 경비국장, 우철문 경찰청 수사기획조정관, 김광호 울산경찰청장, 박지영 전남경찰청장 등 5명을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했다.

전북 정읍 출신인 송정애 기획관은 1981년 순경 공채로 입직해 충남경찰청 여성청소년계장, 대전중부경찰서장 등을 거쳐 2018년 충청권 최초 여성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송 기획관은 대전경찰청 1부장, 충남경찰청 2부장 등을 지내고 2020년 치안감으로 승진한 뒤 이번 인사로 이금형 전 부산지방경찰청장, 이은정 전 경찰대학장에 이어 경찰 역사상 세 번째 여성 치안정감 타이틀을 갖게 됐다.

송 기획관은 한밭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11년 한남대 경찰행정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충북 청주 출신인 윤희근 경비국장은 청주 운호고와 경찰대(7기)를 졸업했다. 충북청 정보과장과 제천서장, 경찰청 경무담당관, 청주흥덕경찰서장, 충북경찰청 1부장, 경찰청 자치경찰협력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치안정감 보임 인사는 시·도자치경찰위원회 협의 등을 거쳐 이번 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 수장인 김창룡 경찰청장의 임기는 오는 7월 만료된다.

한편 경찰 고위직 계급은 경무관(태극무궁화 1개), 치안감(2개), 치안정감(3개), 치안총감(4개)으로 구분된다.

치안정감은 경찰 계급 중 치안총감(경찰청장) 다음으로 높은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경찰대학장, 서울·경기·인천·부산경찰청장 등 총 7자리다.

김성준 기자 junea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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