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정책 추진상황 보고회…127건 점검
4월말 기준 인구, 작년 12월比 199명↓
청년 교육·문화·교통 인프라 확충 강화

당진시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당진시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충청투데이 인택진 기자] 당진시가 저출생 및 인구감소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44개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24일 인구정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윤동현 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번 보고회에서는 △저출생·고령화 대응 30건 △일자리 창출 15건 △교육 13건 △의료 9건 △환경 6건 △정주 여건 개선 39건 △인구증가 시책 15건 등 총 7개 분야 127건의 사업에 대한 각 부서의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시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인구는 16만 6893명으로 지난해 12월 대비 199명 감소했는데, 출생과 사망에 의한 자연 감소는 257명, 전입과 전출 및 등록과 말소에 의한 사회적 이동으로의 증가는 각각 45명과 1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청년인구 감소→혼인율 감소→출생율 감소’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청년층의 정주여건 개선과 교육, 문화, 교통 등 인프라 확충 등 ‘누구나 살고 싶은 당진시’를 만드는 데 전 부서가 협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윤 부시장은 "당진시는 현재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인구의 자연 감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타 지역으로의 인구 유출로 사회감소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며 "인구는 시 발전의 핵심 요소인 만큼 인구 30만 달성을 위해 전 부서가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당진시는 지난달 ‘당진시 인구정책 기본 조례’를 제정해 인구정책 목표를 ‘출산장려’에서 ‘시민의 삶의 질 개선’으로 전환하고, ‘당진시 인구정책 추진 본부’를 구성해 저출생 대책을 포함한 종합적 인구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진=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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