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선거사무실서 긴급 기자회견
"내일부로 답변달라… 마지막 제안"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무소속 신정용 청양군수 후보가 23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유흥수 후보를 겨냥해 단일화 카드를 꺼냈다.
신정용 후보가 제시한 명분은 보수 진영의 분열 극복이다.
하지만 선거를 12일 앞둔 시점에서 극적인 단일화가 성사될 수 있을지, 신 후보의 단일화 시간표는 촉박하다.
국민의 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청양군수에 도전한 신정용 후보는 이날 “경선을 전후해 당원 및 일반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허위, 왜곡으로 포장된 제보 때문에 경선 배제를 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신 후보는 "어제 청양장 유세때 이기성 전 의장이 정진석 국민의힘 국회 부의장에게 공식적으로 단일화 제안을 했다"며 "저 또한 그 길이 맞다고 생각해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적으로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선거 운동을 하면서 보수의 가치를 바로 세우고 청양군민 여러분의 삶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 드리려면 보수진영이 하나로 뭉쳐 싸워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신 후보는 그러면서 “유흥수 후보에게 공식적으로 단일화를 제안한다”면서 “시간이 촉박한 만큼 내일 중으로 답변을 달라”고 촉구했다.
신후보는 단일화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에는 내일 유흥수 후보의 답변을 듣고 생각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