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1조원 투자유치… 자족도시 건설 앞장”
盧 “윤 정부, 충북 SOC 관련 예산 대폭 삭감”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내달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충북지사에 나서는 국민의힘 김영환(67)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노영민(64) 후보가 공직선거 운동 이후 첫 주말인 21일 증평지역 합동유세 현장을 찾아 화력을 쏟아부었다.

두 후보의 지원사격으로 주말과 함께 오일장을 맞은 지역의 선거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김영환 후보가 유세차량에 올라 연설하는 가운데 증평지역 모든 후보가 지지자를 향해 손뼉을 치고 있다. 김정기 기자
▲김영환 후보가 유세차량에 올라 연설하는 가운데 증평지역 모든 후보가 지지자를 향해 손뼉을 치고 있다. 김정기 기자

이날 오전 김영환 후보는 군청사거리에서 유세차량에 올라 경대수 중부 3군 당협위원장, 송기윤(69) 군수 후보, 박석규(63) 도의원 후보, 조윤성(45)·이동령(57)·이금선(33) 군의원 후보, 홍종숙(50) 비례대표 후보와 함께 필승유세를 벌이며 승리 의지를 다졌다.

김영환 후보는 “증평을 천지개벽시킬 수 있도록, 군정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도록, 당선되면 1조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는 일을 하겠다”며 “증평이 자족도시가 되고, 일자리를 만들고, 와서 살기 좋은 도시가 되고, 교통이 좋을 뿐만 아니라 소득이 높은 증평시를 만들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증평을 사수한다”며 “증평에서 이겨야 김영환이 이기고, 윤석열 정부가 힘을 받고 일을 할 수 있으니 군민 여러분께서 송기윤을 꼭 당선시켜달라”고 했다.

아울러 송기윤 후보 유세에는 탤런트 독고영재와 김창숙 씨, 개그맨 김종국 씨도 송 후보 지지 연설에 나서 힘을 보태기도 했다.

이에 질세라 더불어민주당도 오후에 같은 장소에서 노영민 후보를 필두로 총력전에 나섰다.

▲노영민 후보가 유세차량에 올라 연설하는 가운데 증평지역 모든 후보가 지나가는 차량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김정기 기자
▲노영민 후보가 유세차량에 올라 연설하는 가운데 증평지역 모든 후보가 지나가는 차량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김정기 기자

이날 노 후보는 현 국회의원인 임호선 중부 3군(증평·진천·음성) 지역위원장과 이재영(58) 군수 후보, 박병천(58) 도의원 후보를 비롯해 연제광(33)·이성인(59)·최명호(55)·장천배(62)·이창규(53)·연풍희(64) 군의원 후보, 이미숙(47) 비례대표 후보에 대한 유세 지원을 벌였다.

그는 “증평은 1읍·1면의 작은 군이지만, 내실 있는 행정력과 군민 역량은 전국 1등이다”며 “이렇게 여러분의 열정이 군정 행정에 더해져서 큰 성과를 이뤄냈음에도 윤석열 정부에서 지역균형발전 예산과 SOC 관련 예산, 농어업 예산 등이 삭감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증평군민 여러분과 제가 함께해왔다”며 “충북공동체 실현을 위해 우리 당의 모든 후보를 군민 여러분께서 앞장서 당선시켜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무소속 증평군수 후보들도 지역 곳곳을 누비며 표심 잡기에 열을 올렸다.

▲윤해명 후보가 유세차량에 올라 지지자 등을 향해 힘껏 연설하고 있다. 김정기 기자
▲윤해명 후보가 유세차량에 올라 지지자 등을 향해 힘껏 연설하고 있다. 김정기 기자

이날 증평장뜰시장입구에서 유세를 펼친 윤해명(55) 후보는 “군민 여러분께서 누구보다 현명하신 판단을 해주실 거라 확신한다”며 “그동안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해온 저에게 소중한 한 표를 주실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제가 여러분께 한 약속 지키겠다”며 “지금까지 쌓아온 신뢰 무너지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으니 믿어주시고, 지켜주시고, 이끌어달라”고 호소했다.

▲민광준 후보가 유세차량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정기 기자
▲민광준 후보가 유세차량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정기 기자

민광준(60) 후보도 증평새마을금고 옆에서 유세를 펼치며 표심을 공략했다.

민 후보는 “증평과 희로애락을 같이했던 정치인은 오간대 없고 어느 날 갑자기 군수를 하겠다고 나타나 군민의 표심을 혼란하게 하는 자들 때문에 이번 선거에 나섰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최고로 위대한 군민이 증평군민이라 생각한다”며 “이 위대한 분을 위해 재난지원금 1인당 50만원 지급 등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증평=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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