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서철모 국힘 대전 서구청장 후보
민자유치로 신규사업 추진해야
둔산동 재개발 등 대표공약 제시
"인구 50만 도시 명성 되찾아야"

▲ 국민의힘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후보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 서구는 어느 곳 보다 잠재력 있는 도시이고 대전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지역이지만 지난 8년 간 현상 유지라는 틀에 갇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후보가 정체된 서구의 변화를 위한 구정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서 후보는 민선 6·7기 구청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후보의 구정을 ‘무난하지만 변화가 없는 구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민선 7기 장 후보의 공약은 주차장 확대, 시설물재정비 등 기초 생활 인프라 구축 공약이 대부분이었다"며 무난한 구정이었지만 지난 8년 간 굵직한 정책사업, 신규사업이 발굴된 것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대전 서구는 혁신과 개혁이 시급하다. 현상유지 행정에서 벗어나 광역단체·중앙정부와 연계하고 민자유치를 통해 신규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후보는 또 둔산동 재개발, 대기업 유치, 생태관광자원 개발을 3대 대표 공약으로 제시하고 "지구단위계획 조정을 통한 층수 제한 및 용적률 현실화, KT인재개발원 부지 4차산업 복합단지 조성, 장태산·노루벌 일원 국가정원 지정 추진 및 기성동 생태관광 명소화 등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공약에도 포함돼 협력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관저동 제3시립도서관 건립, 주차장 조성을 위한 조성 기금 및 조례 설치, 새말 주거산업복합단지 조성 등 체감할 수 있는 정책도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현재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해서는 "필요성에 따라 추진된 사업은 이어지겠지만 계속 추진 시 문제가 우려될 경우는 과감하게 멈추겠다"며 사업에 대한 철저한 재평가 방침을 분명히 했다. 또 인구감소, 지역 불균형, 일자리 부족 등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과거 인구 50만 도시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도 행정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후보는 "재정자립도는 낮아지고 1인 지방세 부담은 치솟고 있다. 49만 명이었던 인구는 지난해 47만 명까지 줄었다"며 "현재의 상황을 타개하려면 기업보다 혁신적이고 유연한 전략, 빠르고 촘촘한 복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서구가 갖고 있는 행정·주거 기능에 일자리·경제기능을 더하고 주민 힐링공간 및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사람이 돌아오는 서구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중앙과 지방을 아우른 30여 년의 행정 경험과 정치신인의 열정을 갖고 도전적인 구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지지를 호소했다.

서 후보는 "30여 년의 중앙·지방행정 경험을 갖춘 새 인물이 서구 혁신을 가져올 도전적인 구정을 펼치겠다"며 "살기 좋은 서구를 위해 진정 필요한 사람이 누구인지 생각해 능력과 열정을 가진 서철모를 선택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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