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연 오가리에 산림복지단지 조성
163㏊ 294억 투입 2025년 완공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조성도 추진

▲ 괴산군은 장연면 오가리 일원에 산림복지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괴산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 전체면적의 76%를 차지하는 풍부한 산림자원이 다방면에서 적극 활용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군은 장연면 오가리 일원 163㏊에 총사업비 294억원을 투입해 산림복지단지를 조성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산림복지단지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박달산자연휴양림 △산림레포츠시설 △치유의 숲 △숲속야영장 등으로 조성해 산림휴양·치유와 함께 산림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중부권 대표 체류형 관광시설로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착공한 박달산 자연휴양림은 올해 완공 예정이다. 나머지 시설도 순차적으로 조성된다.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은 에너지 취약지역인 산촌에 풍부한 목재자원(산림바이오매스)를 활용해 난방과 전기를 생산·공급하는 에너지 자립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군은 2023년까지 44억원을 투입해 산림에너지자립마을을 조성하고 장연면 장암리 50가구와 마을회관 등 공공시설에 난방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국산목재 목조건축 실연사업은 국산목재를 사용해 4층 구조의 목구조 건물을 지어 목조건축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산목재 활용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2025년까지 총 130억원을 투입한다.

산림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수목관리전문가도 양성하고 있다. 2020년부터 시작한 ‘아보리스트 양성교육’을 통해 7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에 지난해 전국 최우수 사례에 선정됐다.

사리면 이곡저수지 일원에 40억원을 들여 △숲교육체험센터 △로프체험교육시설 △숲생태교육장 △산채재배단지 등을 갖춘 ‘숲교육·체험단지’를 조성해 괴산군을 숲교육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올해 47억원을 들여 공공숲가꾸기, 산불 방지, 산림병해충방제, 산사태 방지 등을 위해 전문성을 갖춘 근로자 총 257명을 채용·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풍부한 산림자원을 관광자원 뿐만 아니라 탄소중립, 산림교육·체험,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방면에 활용해 괴산군을 발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괴산=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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