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전 유성구청장 후보, 반대의견 표명

▲ 16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국민의힘 진동규 대전 유성구청장 후보가 기자회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국민의힘 진동규 대전 유성구청장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 후보의 ‘유성구청사 이전’ 발언에 반대의견을 표시했다.

16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진 후보는 “구청사 이전은 다양한 의견과 여론을 수렴해야 한다”며 “단지 현 청사가 비좁다는 이유만으로 청사 이전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 따른 행정혁신 ?천문학적 재원조달 문제 ?어은동·궁동 일대 공동화 ?현 청사 활용방안 부재 등을 이유로 꼽았다.

현 청사의 이전이 아닌 추가 공간 확보를 위한 증축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진 후보는 “현 청사가 협소하다면 별관 증축 등의 방안도 있다”며 “신축에 소요되는 예산을 절감하고 상가 공실률을 해소한다는 관점에서 인근 민간 건축물을 매입하는 방향으로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촌동 하수처리장’ 이전을 위한 행정절차를 앞당겨 첨단산단을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진 후보는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지식·문화·정보통신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도시지역에 조성하는 산업단지”라며 “대전 유성구 장대 도시첨단산업단지는 국가가 8번째로 지정한 도시첨단산단”이라고 설명했다.

원촌동 하수처리장 이전을 빠르게 마무리하고 새로운 첨단산업 생태계를 만드는데 힘쓸 것을 약속했다.

진 후보는 “원촌동 하수처리장을 2027년 이전까지 행정절차를 앞당기고 경기도 판교형 실리콘 밸리를 모델로 도시 첨단산단을 조성하겠다”며 “대덕특구 기반 새로운 창업 생태계 거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