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의 뜻 받들어 군민만 믿고 가겠다”

▲무소속 윤해명(55) 증평군수 후보가 12일 증평읍 삼보로 86(선우전기 2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에 돌입했다. 지지자들을 향해 두 손을 번쩍 들어 보이는 윤 후보 모습. 김정기 기자
▲무소속 윤해명(55) 증평군수 후보가 12일 증평읍 삼보로 86(선우전기 2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에 돌입했다. 지지자들을 향해 두 손을 번쩍 들어 보이는 윤 후보 모습. 김정기 기자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무소속 윤해명(55) 증평군수 후보가 12일 증평읍 삼보로 86(선우전기 2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에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역대 증평재향군인회장과 윤석열 대선후보 충북상임위원장을 맡으며 함께 했던 이들을 비롯해 초중리와 인근 마을 이장과 주민, 지지자 등 약 500여 명이 대거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윤해명 후보는 ‘증평군을 가장 잘 아는 사람, 군을 위해 가장 열심히 일하는 사람, 젊음과 열정, 추진력으로 증평을 발전시킬 사람’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원칙과 기준도 없이 경선 기회조차 박탈당한 억울함에 군민의 뜻에 따라 군민만 믿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게됐다”며 “지역 일꾼은 지역을 위해 어떤 역할을 했고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민심을 얼마나 알고 살펴왔느냐가 중요한 기준점이 돼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오랜 시간 준비하고 군민과 함께하며 소외된 곳과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돼 드리고자 노력해왔다”며 “성실하고 열심히 지역 발전에 노력하고 원칙과 상식에 맞는 행동으로 군민과의 신뢰를 쌓아온 저 윤해명에게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으로 군수로 일할 기회를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공정한 기회와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신뢰의 사회가 우리가 모두 바라고 추구하는 나라다”며 “올바른 사회를 만드는 일에 군민 여러분께서 함께해 주실 것이라 믿고 앞장서겠다”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이날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은 연신 ‘윤해명’을 외치며 환호하는 등 격려와 지지도 아끼지 않았다.

칠성초, 괴산중·고, 국제사이버대 복지행정학과를 졸업한 그는 3, 4대 증평군의원을 지낸 후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상임고문을 역임했다.

현재 증평군재향군인회장, 증평군사회복지사협회장을 맡고 있다.

윤 후보는 지난달 군수 후보 경선에서 컷오프된 후 탈당했다. 당시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 “자기 사람을 공천하려는 행태를 보인다”고 비판한 후 곧바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한편 이번 증평군수 선거는 4파전으로 치러진다. 윤 후보는 송기윤(국민의힘·69), 이재영(더불어민주당·58), 민광준(무소속·60) 후보와 경쟁을 벌인다.

증평=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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