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로봇 30대 활용해 서비스 제공
약 복용 알림·긴급 응급콜 등 지원
병원 연계 등 맞춤형 건강관리 계획

영동군청 전경. 영동군 제공.
영동군청 전경. 영동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영동군이 어르신 AI·IOT 기반 건강관리사업 일환으로 운영 중인 인공지능(AI)케어 로봇 ‘다솜이’ 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0일 군에 따르면 영동군보건소에서는 13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독거 및 건강취약 노인 대상으로 인공지능(AI)케어 로봇 30대를 활용해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공지능(AI)케어 로봇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관리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독거 및 허약 노인의 비대면 돌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음성으로 친구처럼 대화를 할 수 있고, 약 복용 시간 등을 알려주는 등 편의 기능을 갖췄고, 비디오 기능까지 탑재돼 유튜브 송출을 통한 건강 체조, 영상통화, 음악 제공 등 지역 노인들의 신체적, 정서적 건강지키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긴급 음성 응급콜 뿐만 아니라, 일정 시간 동안 움직임 및 얼굴 미감지 등 이상 징후 발생 시 긴급상황을 보호자, 보건소 및 관제 시스템으로 응급콜 알람을 전달해 119로 연계하고 있다.

최근에도 영동읍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A씨의 응급상황이 이 인공지능로봇을 통해 포착돼, 병원에 인계함으로써 군민 안전을 지켰다.

군은 향후 대상 노인들의 언어습관, 활동, 수면 등 개인별 생활패턴 데이터를 분석해서 대상자의 특이 행동, 언어 등 발생 시 타부서 의뢰, 병원 연계 등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영동=이진규 기자 kong2902@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