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송기윤·민주 이재영·무소속 윤해명·민광준

지방선거 = 충청투데이 그래픽팀.
지방선거 = 충청투데이 그래픽팀.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내달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증평군수는 4명으로 압축되고 있다.

지난달 22일 국민의힘은 송기윤(69) 재경증평군민회장을 최종 후보로 낙점한 데 이어 30일 더불어민주당은 이재영(57) 전 증평부군수를 본선 후보로 확정했다.

이들과 함께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2명을 포함, 이번 군수선거는 4파전으로 전개될 양상이다.

가장 먼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는 윤해명(55) 증평군재향군인회장으로, 지난달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 “자기 사람을 공천하려는 행태를 보인다”고 비판하며 “경선 기회조차 박탈당한 억울함에 군민의 뜻에 따라 군민만 믿고 출마를 결심했다”고 했다.

3일 민광준(60) 전 증평군 경제개발국장도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그는 “31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오로지 내 고향 발전을 위해 선택했던 결심이 무너져내려 망연자실했다”며 사실상 컷오프 결과를 불수용, 탈당을 시사했다.

민 전 국장은 “그동안 내 고향 증평지역 곳곳의 주민을 만나며 그분들과 함께 고민했던 우리 증평의 변화와 발전, 그 간절한 염원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며 “고향 발전 염원과 바람을 겸허히 받아들여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증평=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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