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입장면 45만㎡ 파주 NFC의 4배 매머드 급 복합 축구공원
천연 8면, 인조 2면, 축구 박물관, 소형스타디움, 실내체육관 등 조성
총 3094억원 투입… 2025년 완공 예정

박상돈 천안시장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양승조 충남지사 등이 29일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가산리 현장에서 열린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착공식에서 참석자들고 함께 착공단추를 누르고 있다. 사진=이재범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양승조 충남지사 등이 29일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가산리 현장에서 열린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착공식에서 참석자들고 함께 착공단추를 누르고 있다. 사진=이재범 기자

[충청투데이 전종규 기자] 한국축구의 새로운 성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가 29일 천안에서 역사적인 첫 삽을 떴다.

천안시는 대한축구협회와 공동으로 이날 오후 2시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현장에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착공식을 열었다.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는 천안시 입장면 가산리 일원 45만 1693㎡ 터에 조성된다. 현재 대표팀 훈련장으로 쓰이고 있는 파주NFC보다 4배 정도 넓다. 이 센터 안에는 국가대표팀 전용훈련시설인 소형 스타디움(1000석)과 천연구장 6면 등이 조성된다.

축구박물관과 숙소(90실), 기념품 판매점, 사무공간, 스튜디오, 중대 회의실 등 부대지원시설도 들어선다. 순수 국가대표 전용시설 건립비는 총 1200억 원이 투입되며, 2025년 완공예정이다. 대한축협은 연차사업으로 서울 신문로 대한축구협회도 천안 대한민국축구센터로 이전한다는 방침이다. 천안시는 센터와 인접한 곳에 천연구장 2면, 인조구장 2면, 풋살구장 4면, 테니스장 5면, 족구장, 그라운드골프장, 웰빙트레킹 코스, 유스 호스텔 등을 갖춘 복합 생활체육공원을 조성한다. 시는 축구종합센터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반시설을 신· 증설한다. 시는 축구 센터 주 진입로 기능을 맡게될 국도34호와 국지도 70호(2.43km) 연결 사업을 착수한다. 또 42억 원을 들여 경부고속도로 입장휴게소에 하이패스 IC체계를 구축한다. 복합 생활체육 시설 건립에는 국비 304억 원, 도비 417억 원, 시비 1173억원 등 총 1894억 원이 투입되며, 2025년 시민에 개방할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이 29일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가산리 현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착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 사진=이재범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이 29일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가산리 현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착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 사진=이재범 기자

이날 착공식에는 박상돈 천안시장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양승조 충남지사, 오영우 문체부 차관,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 황선홍 U-23 대표팀 감독 등 각계 인사와 축구인,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는 68만 천안시민과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국민이 즐겨 찾는 매머드급 복합 축구공원으로 탄생하게 될 것"이라며 "축구인은 물론 천안시민의 자부심이자 세계적 수준의 축구 메카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종규 기자 jjg280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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