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경·정성엽 예비후보 반발 예고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수 경선 과정에서 당원명단 유출로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은 25일 송인헌 예비후보를 단수로 괴산군수 후보자에 추천했다. 이에 탈락 후보들의 반란이 예고된다.

국민의힘은 괴산군수 예비후보자 송인헌, 이준경, 정성엽을 대상으로 지난 21일부터 22일 당내경선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20일 경선을 위해 도당에서 후보자에게 제공된 당원명부가 일부 후보자에게만 실명과 전화번호가 가감 없이 제공돼 이준경·정성업 두 후보는 중앙당과 도당에 강력 항의해 왔지만 25일 국민의힘은 송인헌 후보의 손을 들어 주었다.

이날 정성엽 후보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26일 기자회견을 열어 향후 거취와 행보에 대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탈당 후 무속 출마가 예견되는 대목이다. 이준경 후보도 같은 날 정 후보와 시간을 달리해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탈당과 향후 행보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이날 이차영 괴산군수는 기자회견을 열어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괴산군수 선거가 다자 구도 대진표가 만들어지고 있는 순간이다.

이번 괴산군수 선거는 민주당 이차영 현 군수와 국민의힘 송인헌 후보, 무속 출마가 예견되는 정서엽, 이준경 후보의 행보에 따라 3자 또는 4자구도 선거전이 될 예정이다.

괴산=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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