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유수율 89.7% 달성… 23.6% 향상
5년간 547만t 누수량 절약·120억원 예산 절감 효과 이뤄

누수복구 작업 장면. 서천군 제공
누수복구 작업 장면. 서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군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추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으로 유수율 89.7%를 달성했다.

총 278억원 사업비가 투입된 이번 사업은 녹물 발생·이물질 유입 예방 등을 위한 52.4㎞ 규모의 노후 상수관로 정비,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관리를 위한 블록 구축, 정보화된 관리체계 도입을 위한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등이 추진됐다.

그 결과 지난 20일 진행한 현대화사업 성과판정에서 장항읍 등 4개 읍·면의 유수율이 사업 전인 66.1% 대비 23.6% 향상한 89.7%를 달성했다.

이는 수도관에서 누수되는 총 547만t의 물을 절약한 것으로, 1.5리터 생수병 37억병에 해당된다. 군 수돗물 생산원가(2149원/t) 기준으로 5년간 약 120억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이뤘다.

또 누수가 의심되는 지점을 탐사해 5년간 1360건의 누수를 복구했으며, 지역 내에서 관자재를 구입하고 직접 시공, 사업비 중 110억원을 지역경제에서 활용하며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서천군 박영정 맑은물사업소장은 "사업기간 단수 및 통행 불편을 감수해주신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사업의 유지·관리를 위해서는 군민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수질 악화, 수압 문제 등 군민들의 생활불편 해소와 누수로 인한 서천군의 경제적 손실 최소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천=노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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