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로봇 편익 지원 공모 선정
돌봄로봇 500대 보급 상시서비스
말동무 역할·치매예방 콘텐츠 등

괴산군청 제공.
괴산군청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이 로봇활용 사회적약자 편익지원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올 5월 중 독거노인·장애인·치매환자 등 사회적 약자에게 돌봄로봇 500대를 보급해 비대면 상시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한 ‘로봇활용 사회적약자 편익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사업비 3억 3600여만 원을 투자한다.

이에 군은 18일 사회적 약자들의 편익을 지원하기 위해 올 5월부터 신규로 추진하는 돌봄로봇 수행 인력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받은 노인맞춤돌봄센터,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각 읍·면에서 생활지원사, 사회복지사, 각 읍·면 이장, 자원봉사자 등 150여 명은 돌봄로봇 지원대상자에게 직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은 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 로봇을 제작한 ㈜코엠에스가 진행했다. 특히 로봇 작동법 및 유의사항 훈련을 통해 로봇에 대한 기능숙지와 대처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돌봄로봇의 본격 보급에 앞서 전담인력과 수행인력을 대상으로 사용법에 대해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는 동영상도 제작 배포했다.

한편 돌봄로봇은 ‘유기농·은미래’라는 이름으로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유기농업군의 특색을 살렸다. 주요기능은 △AI 기능을 활용한 어르신의 말동무 역할 수행 △설문대화 등 치매예방 콘텐츠 △인공지능 기술(머신러닝, 딥러닝)을 이용한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약복용 시간, 기상 및 취침, 날씨 등) 등이다.

장병란 주민복지과장은 "돌봄로봇 지원으로 일정관리, 말벗을 통한 정서 서비스 제공으로 사회적 고립감, 불안감을 해소하고 일상생활의 활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괴산=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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