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곤 대전 서구청장 예비후보

유지곤 대전 서구청장 예비후보가 13일 “불법 퇴폐 전단지 무단 배포행위를 근절하겠다”는 제1호 공약을 발표했다. 유지곤 예비후보 제공.
유지곤 대전 서구청장 예비후보가 13일 “불법 퇴폐 전단지 무단 배포행위를 근절하겠다”는 제1호 공약을 발표했다. 유지곤 예비후보 제공.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대전 서구청장 출마를 선언한 유지곤 예비후보<사진>가 13일 제1호 공약을 발표했다.

유지곤 예비후보는 이날 "어린이와 청소년이 불법광고물로 유해환경에 상시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불법 퇴폐 전단 무단 배포행위를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불법 사행성 광고 등으로 선량한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고, 도시 미관의 훼손 뿐 아니라 거리에 버려지는 전단지는 폐해가 심각한 수준을 법이 정한 최고 수준의 과태료를 상향 조정하고 강력한 사법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이다.

유지곤 예비후보는 "청소년의 정서에 악영향을 방지하고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해 주민(민), 자치경찰(경), 구청(관)을 포괄하는 ‘민·경·관’ 네트워크를 구축해 학교 주변을 중심으로 각종 퇴폐 전단지 배포 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또 불법광고물 근절을 위해 음란·퇴폐·대출 등 전단지에 적힌 전화번호로 자동 발신 전화를 거는 시스템인 이른바 ‘폭탄 전화’ 대응도 적극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속적으로 전화를 걸어 옥외 광고물 위반사항을 안내하고, 과태료 경고 메시지를 보내 업체가 전화 영업을 할 수 없도록 무력화하겠다는 것이다.

유 예비후보는 "행정기관과 경찰의 꾸준한 계고·단속에도 불구하고 낯 뜨거운 음란·퇴폐 마사지 업소와 사행성, 일수 전단지 살포 등 불법 행위가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개인적으로도 아이들을 키우는 아빠로서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불법광고물을 뿌리뽑겠다"고 말했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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