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출신은 한화진 환경부장관 내정자 포함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을 초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전격 발탁하는 등 2차 내각 인선안을 발표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8명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선안을 발표하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김인철 전 한국외대 총장, 외교부 장관에 박진 의원, 통일부 장관에 권영세 의원을 각각 지명했다.

또 행정안전부 장관엔 이상민 전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환경부 장관에 한화진 한국환경연구원 명예연구위원, 해양수산부 장관에 조승환 전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이영 의원을 낙점했다.

대통령 비서실장엔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임명됐다.

윤 당선인은 18개 부처 중 고용노동부와 농림축산식품부를 제외한 16개 부처의 장관 인선을 마무리했다.

이날 발표된 2차 내각 인선안에 충청권 출신으로는 대전 출신의 한화진 환경부장관 내정자가 포함돼 있으나 충남 출신은 지명을 받지 못했다.

인선을 앞둔 농림축산식품부에 그동안 하마평에 오른 홍문표 의원(충남 홍성예산)이 지명을 받을지 관심사다.

윤 당선인은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 발탁 배경에 대해 "20년 간 법무부와 검찰에서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고 수사와 재판, 검찰 제도 법무행정 분야의 전문성을 쌓아왔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김대기 비서실장 내정자에 대해 "경제 전문가이면서 정무 감각을 겸하고 있다"며 "다년 간의 공직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성공적 국정 운영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서울=박명규 기자 mkpark041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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