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애씨 노인일자리 4년째 참여
"이웃사랑 실천으로 큰 보람얻어"

▲ 독거노인지킴이 신정애 씨. 옥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 관내 독거 노인들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신정애(70·사진) 씨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옥천시니어클럽에서 진행 중인 9988 행복지키미 노인일자리 사업에 지난 2019년부터 4년째 참여하고 있는 신 씨는 지역의 독거노인 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신 씨는 같은 마을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의 집을 찾아 건강상태나 식사 여부, 안전상의 문제 등을 항상 살피며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자잘한 심부름과 치매체조, 안부연락 등을 통해 취약 노인의 복지증진에 힘쓰고 있다.

특히, 신 씨는 본인도 독거노인이지만, 행복지키미 활동을 통해 자신보다 나이가 더 많은 독거노인들을 도우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것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이웃끼리 마음이 통한다는 신념 아래 직접 만든 된장을 독거노인들에게 나눠 드리고, 활동일이 아닌 날에도 자주 왕래하며 안부를 묻고, 건강을 확인하고 있다.

신 씨는 "이웃 어르신들께서 제가 해드린 것에 비해 많이 좋아하시고 만족하시니 감사할 따름"이라며 "앞으로도 제 건강이 허락하는 한 행복지키미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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