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완성·육사 이전 확정 등 7대 공약 제시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국민의힘 김태흠 의원이 ‘잘 사는 충남, 자랑스러운 충남!’을 모토로 충남지사 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1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사생취의(捨生取義)의 각오로 잘 사는 충남, 자랑스러운 충남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당의 지방선거 승리가 곧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당은 저에게 이번 지방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충남지사 선거를 맡아달라고 요청했다”며 “전국 민심의 척도이자, 대한민국의 중심인 충남에서 승리해 완전한 정권교체를 이뤄달라는 주문이었다”고 전했다.

자신의 강점으론 새 정부와의 원활한 소통력을 내세웠다.

김 의원은 “강력한 추진력과 중앙정부와의 원활한 소통으로 충남을 대한민국의 핵심으로 만들겠다”며 “집권 여당의 프리미엄으로 충남 발전에 필요한 것이 있다면 무엇이든 가져오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7기를 이끈 양승조 현 충남지사에 관한 평가로는 ‘이웃집 아저씨’ 같은 리더십은 안 된다며 말했다.

김 의원은 “지역 발전은 기대만큼 되지 않았다. 명확한 비전과 강력한 추진력, 반드시 하고야 만드는 책임감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더 이상 이웃집 아저씨 같은 리더십으론 충남 발전을 이끌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충남지사 후보로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아산 연장 △내포신도시 완성(탄소중립클러스터 구축) △도내 화력발전소,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소 전환 △육군사관학교 이전 확정 및 국립경찰병원 신설 △서해안 국제해양관광벨트 조성 △기업금융은행 설치(혁신창업 지원) 등 7대 공약을 제시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신의를 지키는 정치인’이라고 자평하며, 충남지사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고향이자 평생의 터전인 충남의 발전을 위해 모든 능력과 경험을 바치겠다”며 “정치적 소신이 뚜렷하고 강한 추진력을 가진 ‘대체불가 김태흠’이 이제 ‘무색무취 충남’을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비교불가 충남’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에 앞서 지역 청년 50여명과 함께 충남 보훈공원 충혼탑을 참배했으며, 출마 선언 이후 첫 행보로 충남보훈회관을 찾아 보훈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국민의힘 김태흠 의원이 13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충남지사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중곤 기자
국민의힘 김태흠 의원이 13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충남지사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중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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