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코하이젠 충전소설치 공모 선정
80억원 투입 내년 하반기 준공예정
탄소중립 실현 수소차 보급 이바지

수소충전소. 사진=연합뉴스 제공
수소충전소. 사진=연합뉴스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에 대용량 특수 수소충전소가 들어선다.

군에 따르면 수소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SPC(특수목적법인) 코하이젠㈜은 군과 협업해 참여한 환경부 ‘수소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 민간자본보조사업(특수)’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대소IC 인근(음성군 대소면 오류리 일원) 기존 GS 주유소 내 부지에 승용차와 화물차·버스·트럭 등 대형차량 3대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대용량 수소충전소가 설치된다.

이 사업은 총 80억원(국비 42억원과 민간자본 38억원)이 투입돼 내년 하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이에 군은 지난해 운영을 시작한 삼한수소충전소(생극면 차평리 소재), 음성휴게소(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 수소충전소와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맹동수소충전소(가칭), 액화수소충전소(성본산업단지), 음성휴게소(하남방향) 수소충전소와 함께 총 6곳의 수소 충전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윤동준 혁신전략실장은 "대용량 수소충전소 구축으로 향후 글로벌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수소차 보급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형 수소차 도입을 계획하고 있는 지역 기업들에 이번 수소충전소 구축이 도입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미래먹거리산업 중 하나로 신에너지산업을 선정한 이후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 수소버스 부품시험평가센터,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 등 수소 안전과 관련한 기관을 다수 유치했다. 더불어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충북음성 산학융합지구 조성 등 수소 안전의 중심도시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음성=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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