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종 옥천군수·황규철 도의원 출마
군수 프리미엄 vs 3선 정치 관록 경쟁
국힘, 김승룡 예비후보 전략공천 가닥

옥천군이 ESG경제연구소가 주관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 결과 A등급을 받았다. 사진은 옥천군청사  전경. 옥천군 제공
사진은 옥천군청사  전경. 옥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전국동시지방선거를 50여일 앞둔 가운데 옥천군수 선거 출마예상자들이 좁혀지면서 민주당은 2명의 후보군이 국민의힘은 1명의 후보로 압축됐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재종 옥천군수와 황규철 도의원이 군수출마를 선언하면서 지역 민심과 표심을 끌어안기에 한창이다.

옥천군수 선거에 최대 관심사는 민주당 소속 김재종 군수와 황규철 도의원 공천 경쟁 결과다.

지역 정가 일각에선 두후보간 경선이 과열되면 선거판을 흔들어 놓을 수 있는 뇌관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 군수의 현직 군수 프리미엄과 3선 황 도의원의 정치 관록을 내세운 불꽃 경쟁이 예고되면서 두 후보간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김 군수는 재선 기자회견을 발표한후 6일 예비후보를 등록했다.

황 전 도의원은 지난 3월 25일 예비후보를 등록하고 주민들과 꾸준히 접촉중이다.

민주당 충북도당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8일 각 후보자들이 공천 신청접수를 마치면 후보 적합도 조사가 진행되며 민주당 충북도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관리위원회에서는 일정에 따라 후보가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미 출마 선언을 한 국민의힘 소속 김승룡 전 옥천문화원장은 경쟁 없이 옥천군수 선거 후보로 전략 공천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옥천민심을 보면 지자체는 민주당을 대선은 국민의 힘을 택했다.

이번 대선도 옥천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1만 8241표(득표율 53.3%)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1만 4138표, 득표율 41.3%)를 크게 앞섰다.

국민의힘은 이를 전제로 옥천군수 선거도 이전과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기대하고 있다.

지역 정가를 중심으로 대세론과 물갈이론이 각각 수면 위에 떠오르며 옥천군민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