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기금 확보 자문위원회 회의
지역여건 고려 등 차별화 사업 발굴
14개 세부사업 중심 지역활력 기대

괴산군청 제공.
괴산군청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이 5일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수립을 위한 전문가 자문위원단 회의 개최하며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이차영 군수, 민영완 부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전문가 자문위원단 등 17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군은 그동안 발굴한 14개 세부사업을 중심으로 기금 투자계획 초안에 관한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질의응답 및 자문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전문가 자문위원단은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의 수립의 방향성 제시 △실무추진단 투자계획(안) 자문 및 의견 제시 △기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전문가로서 협조 등의 역할을 맡았다.

지난해 10월 정부는 지역 인구감소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인구감소지역으로 89개 지방자치단체를 지정하고 올해부터 연간 1조원씩 10년간 10조원 규모로 지방 인구감소 대응 및 활력증진을 위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를 위해 실무추진단을 구성했으며, 지난 2월 회의를 열고 선제적 대응전략 수립에 나섰다. 또한 지난 3월에는 지방소멸과 인구감소에 대응을 위해 전문가 10명으로 이뤄진 자문위원단을 구성했으며, 지역여건을 고려한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의견을 공유하고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전문가 자문위원단은 괴산군이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최대한 확보해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전문가로서의 자문과 조언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군은 군수를 중심으로 실무추진단, 전문가 자문위원단, 주민협의체 등이 참여하는 포괄적인 민·관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투자계획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지역 실정에 맞는 정말 효과적인 사업을 구상해 인구절벽의 위기와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발판이 되기를 바라며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괴산=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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