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3397명서 이달 1000명 이하로 주춤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PCR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PCR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홍순철 선임기자] 충북지역 학생과 교직원의 코로나19 확진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말 정점을 찍은 이후 확진자가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4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학생 확진자가 매일 1000∼2000여명씩 쏟아지다가 28일 3397명으로 최다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튿날인 29일 2172명으로 내려앉은 것을 시작으로 엿새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30일 1503명이던 학생 확진은 31일 1334명, 이달 1일 919명으로 집계됐다. 주말과 휴일인 2일과 3일에는 각각 330명, 159명으로 줄었다. 등교일인 4일 확진자가 다시 늘긴 하겠지만, 1000명은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들어 사흘째 하루 확진자 세 자릿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은 교직원들도 같다. 지난달 28일 318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 줄어들어 지난 3일에는 13명으로 집계됐다. 도내 학교에서는 지난달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한 달간 5만9811명(학생 5만5175명, 교직원 4636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다. 이는 등교수업이 시작된 2020년 이후 지난 2월까지 22개월간 누적 확진자 6904명(학생 6006명, 교직원 898명)의 8.6배에 달하는 것이다.

지난 3일까지 충북 도내 학생, 교직원 누적 확진자는 각각 6만3821명, 6636명으로 확진율은 35.1%(18만2000명 기준), 22.4%(2만5146명 기준)에 달한다. 이 가운데 5만8700명(학생 5만4007명, 교직원 4693명)은 완치됐고, 1만757명(학생 9814명, 교직원 943명)이 현재 치료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홍순철 선임기자 david012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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