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추경 310억 증가 5899억 확정
군민 1인 10만원 재난지원금 지급
지역상품권 인센티브도 지속 추진

▲ 옥천군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마련한 올해 첫 추경 예산안이 확정되면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옥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마련한 올해 첫 추경 예산안이 확정되면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군은 지난 31일 열린 제296회 옥천군의회 임시회에서 5899억원 규모의 2022년도 제1회 추경 예산안이 제출한 원안대로 의결됐다고 밝혔다.

앞서 군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주민불편사항 해소 등을 위해 기정예산 5588억원 대비 310억원(5.56%)이 증가한 5899억원 규모의 추경 예산안을 편성해 지난 17일에 옥천군의회에 제출했다.

옥천군의회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추경예산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인정해 군에서 제출한 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군은 이번 추경예산에서 주민생활안정과 경기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전 군민에게 1인당 10만원의 재난극복지원금을 지급을 위해 50억 7700만원을 편성해 지역화폐인 향수OK카드를 통해 지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2020년 6월 도내 최초 지급에 이은 두 번째 지원이다.

또한 지역 내 소비촉진을 위해 23억 7000만원을 편성해 지역상품권 사용 시 지급하는 인센티브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김재종 군수는 "비상상황인 만큼 군의회에 합심해 추경예산 마련에 최선을 다했다"며 "재난지원금을 비롯한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해 코로나19로 힘겨워하는 군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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