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원 조성사업 6월 일부 준공
산림욕장·둘레길 연계 관광명소로

▲ 음성 봉화골 조감도. 음성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이 음성읍 봉화골 일대 산림욕장, 쑥부쟁이 둘레길, 무장애 나눔길 등과 연계한 ‘봉학골 지방 정원’ 조성으로 음성을 대표하는 생태힐링 관광지를 건설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음성읍 용산리 봉학골 일대는 산림욕장과 용산저수지 쑥부쟁이 둘레길 등이 조성되어 있어 지역주민들에게 산림휴양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군은 이곳을 산림복합 휴양단지로 만들기 위해 2020년에 ‘봉학골 지방 정원 조성사업’을 착공했다. 이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돼 오는 6월 일부 정원이 준공될 예정이다.

봉화골 지방 정원은 36.9㏊ 규모로 총 사업비는 105억원이 투입된다. 1차 부지조성 기반사업은 지난해 5월 준공했다. 2차 단계별 주제 정원 조성사업은 오는 6월 준공 예정이다. 이어 3차 마무리 보완 조경사업은 오는 6월 착공해 일년 뒤 최종 준공을 목표로 착착 진행 중이다.

더불어 지난해 선정된 봉학골 산림레포츠단지 조성사업도 기본설계용역이 지난 30일 착공되었다. 봉학골 산림레포츠단지는 총사업비 58억원을 들여 15㏊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고, 산림지형을 최대한 활용해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자연 체험형 시설 등을 갖추고 2025년 개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봉학골 지방 정원과 봉학골 산림레포츠단지 조성예정지 사이 계곡에는 충청북도 산림환경연구소가 1억 9000만원을 투입한 친환경 계류보전 사업이 이달 착공해 현재 공사 중에 있다.

계류보전사업이 끝나면 계곡부를 따라 오는 7월 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년 녹색 자금 공모사업(무장애나눔길)’을 신청해 보행 약자(장애인·노약자·임산부 등)가 편리하고 안전한 산림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데크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군은 지역의 관광자원이 부족하다는 인식을 불식시킬 핫스팟으로 봉학골 일대에 관광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강호달 산림녹지과장은 "봉학골 산림욕장과 연계해 현재 공사 진행 중인 지방 정원과 설계 진행 중인 산림레포츠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봉학골은 산림휴양과 복합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명실상부 음성의 대표 산림복합 휴양 관광지로 태어난다"고 말했다. 음성=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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