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관성회관서 학술대회 개최
전문가들 5개 주제로 발표·토론
발굴 성과·신라토기 특징 등 다뤄

▲ 옥천군은 옥천 이성산성(충북도 기념물 제163호)의 발굴조사 성과로 밝혀진 학술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역사·문화적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옥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은 옥천 이성산성(충북도 기념물 제163호)의 발굴조사 성과로 밝혀진 학술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역사·문화적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군은 옥천 이성산성 발굴성과와 학술적 가치라는 주제로 오는 31일 옥천 관성회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날 학술대회는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에서 주관하고 충청북도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다.

세부내용은 이성산성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5개 주제에 대해 발표와 토론이 열린다.

옥천 이성산성의 고고학적 조사 성과(최관호 한국선사문화연구원 책임연구원), 옥천 이성산성 출토 신라토기의 구성과 특징(홍보식 공주대학교 교수), 옥천 이성산성의 성내 시설물 검토(백종오 한국교통대학교 교수), 옥천 이성산성 목곽고의 목재를 이용한 연대분석 및 연륜연대 이해(서정욱 충북대학교 교수), 옥천 이성산성 지하목조건축물(목곽고)의 형식과 기술(김석현 A&A문화연구소 학예실장)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유튜브 채널 충북 옥천군을 통해 31일 실시간으로 중계 된다.

조도연 문화관광과장은 "이성산성의 고고학·건축학·자연과학 등 여러 학문 분야에서의 면밀한 분석과 연구를 통해 밝혀진 가치를 재조명 하는 자리"라며 "이성산성의 가치를 드높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0년부터 진행해 온 이성산성 발굴조사는 산성의 서쪽 문지 주변 평탄지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주요 성과로는 신라유적에서는 이례적으로 원형수혈이 60여개 이상 밀집되어 있는 양상이 확인됐다.

특히 목곽고는 고도화된 건축기술이 접목되어, 나뭇잎 부착기법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바 있다. 옥천=박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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