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랜드마크 탄생 기대감

도안호수공원 조성지역. 대전시 제공.
도안호수공원 조성지역. 대전시 제공.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속보>=대전의 대표 숙원사업인 도안 갑천지구 친수구역 생태호수공원(이하 호수공원) 조성사업이 내달 1일 드디어 첫 삽을 뜬다.

<지난 17일자 1면 보도>

사업 추진 장장 16년만인데 오랜 세월 답보상태였던 만큼 대전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 지 지역사회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28일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는 시공사로 선정된 신세계 컨소시엄(신세계건설 51%, 장원토건 49%) 측과 계약을 최종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갑천 친수구역 조성사업의 핵심인 ‘생태호수공원 조성사업’의 본격적인 공사 추진이 가능해졌다.

갑천친수구역 조성사업은 서구 도안동, 유성구 원신흥동 일대 94만 7429㎡에 5385세대(1만 3626명)를 공급하는 택지개발 사업으로 전체 사업비는 6606억원이 투입된다. 이 중 호수공원·녹지 43만 234㎡에 조성하는 생태호수공원에는 호수, 체험시설, 생태습지, 편익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이번 시공사 계약 체결에 따라 내달 1일 현장사무실(도안동 383-1번지 일원) 인근에서 기공식을 개최한다. 무려 16년 만에 호수공원조성사업이 첫 삽을 뜨게 되며 지역사회의 기대 또한 높아지고 있다. 우선 시는 기공식에 주민들은 물론 국회의장, 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해당 지역 구청장들을 포함해 23명의 내빈을 초청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그 어떤 현안보다 민·관 진통이 극심했던 사업이었던 만큼 민관협의체 위원들에게 공로패도 수여될 예정이다. 한때 사업 추진 과정에서 보상 및 환경문제 등 제동이 걸리며 사회적 갈등으로 비화 됐었고 당시 수년의 시간이 소요된 바 있다.

이후 2018년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 시민단체가 협약을 맺고 민·관협의체를 구성한 이후 현재의 종합계획이 도출됐다.

한편 갑천 친수구역 내 생태호수공원은 총사업비 935억원을 투입해 공원 북측은 테마놀이터·시니어마당 등을 갖춘 시민 참여형 공간으로, 남측은 출렁다리·테마섬·강수욕장·수변광장 등 호수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 준공시점은 착공일로부터 36개월인 오는 2025년 3월로 예상된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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