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금산병원’ 2개 병상 무료 운영… 24시간 다인간병방식
대상자 중 담당의사 인정시 혜택, 지난해까지 850명 지원
저소득층 환자·보호자 ‘호응’… "사회·경제적으로 큰 역할"

[충청투데이 이종협 기자] 금산군이 추진하고 있는 ‘보호자 없는 병실 사업’이 연간 100여명이 이용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저소득층 환자와 보호자의 간병 부담 해소를 위해 진행되고 있는 이 사업은 2013년부터 지정병원인 새금산병원 1개소에 2개 병상을 보호자 없는 병실로 지정해 무료로 운영 중이며 지난해까지 총 850명의 환자가 1만 7453일의 간병지원을 받았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혜택 자격조건 대상자가 지정병원(새금산병원)에 입원한 경우 담당의사가 공동간병인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된다. 혜택 자격조건은 주민등록상 충남도민이면서 △의료급여수급권자 △행려환자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대상자 △건강보험납부 하위 20% 이하 주민(직장가입자 4만 5017원, 지역가입자 1만 3980원) △긴급복지 지원제도에 따른 긴급지원 대상자 등이다. 지원기간은 연간 30일이나 필요시 의사소견에 따라 45일까지 연장 가능하다. 운영 방식은 간병인 1명이 7명까지 지원하는 24시간 다인간병방식으로 진행하며 복약 및 식사보조, 위생·청결 및 안전관리, 운동 및 활동 보조, 그 밖에 환자의 편의 및 회복에 필요한 사항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충남도내 19개 보호자 없는 병원운영 지정병원에 입원할 경우에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보호자 없는 병원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새금산병원이나 금산군보건소 의약관리팀에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보호자 없는 병원 서비스는 저소득층 환자 및 보호자의 사회적·경제적 간병 부담 해소에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며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께서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금산군이 추진하고 있는 ‘보호자 없는 병실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금산군 제공

금산=이종협 기자 leejh83@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