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를 특색있고 경쟁력있는 도시로"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국민의힘 김광신 전 대전시 중구 부구청장<사진>이 22일 중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부구청장은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중구를 특색있고 경쟁력있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20대 대선 과정에서 가오지구는 강남이 됐고, 석교동은 강북이 됐다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저를 짓눌렀다"며 "중구 내에 50여 곳에 달하는 도시재생사업,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대한 걱정과 우려는 다양한 실무경험을 갖춘 준비된 행정가만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구발전개발본부를 만들어 계획 단계부터 중구를 새롭게 부각시킬 수 있도록 특별함을 부여하겠다"며 "30년간 일반행정, 건축행정의 경험을 토대로 중구 재도약의 기틀을 다져 새로운 중구를 구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중촌동 근린공원의 벤처밸리 조성 △으능정이거리 활성화 △골목상권 전통시장 활성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밀키트와 1인 세대를 위한 아침밥상 등 지역상인들의 먹거리를 위한 실질적 마케팅 지원을 약속했다.

김 전 부청장은 "행정은 단순히 예산만으로 집행되는 것이 아니라, 각종 사업을 발굴해 국비와 시비를 확보하고, 민간자본도 유치해야 한다"며 "30년 이상 대전에서 살면서 30년 이상의 공직생활동안 일반행정과 건축행정까지 경험한 바를 살려 중구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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