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24일 개통을 앞두고 있는 세종 금강보행교.
세종시 랜드마크가 될 것이란 기대와 함께 예산투입대비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지 못할 것이란 우려의 시선이 교차하고 있다.
금강보행교는 환상형 도시구조의 세종시를 형상화했다. 
국내 최초로 원형과 복층을 결합한 구조의 교량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길이 1446m는 세종대왕이 1446년에 한글을 반포한 점에 착안했다. 주교량 지름 460m 중 4는 조선의 4번째 왕인 세종대왕, 6은 세종시 신도심(행복도시) 6개 생활권, 0은 원형 도시를 의미한다.
다리 상부는 도보, 하부는 자전거 전용이다.
보행교 건설에만 1053억원이 투입됐다.
보행길에는 다양한 나무와 꽃이 있고 분수대, 연못, 버스킹 공연장 등이 조성됐다. 북쪽 진입부에는 행복도시를 조망할 수 있는 15m 높이의 전망대가 설치됐다.
지역 랜드마크 관광 상품이 아닌 단순 산책길에 머물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금강보행교만의 특화시설 및 관광 프로그램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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