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탓 개최여부 달라… 김재종 연기·김승룡 26일 개최·황규철 계획 無

옥천군이 ESG경제연구소가 주관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 결과 A등급을 받았다. 사진은 옥천군청사  전경. 옥천군 제공
옥천군청사  전경. 옥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6·1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 옥천군수 출마 예정자들이 출판기념회 개최 등 발걸음이 빨라 지고 있으나 최근 오미크론으로 인해 개최여부가 후보자별로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옥천군 군수후보로는 민주당은 김재종 현 군수와 황규철 충북도의원, 국민의 힘은 김승룡 전 옥천문화원장이 거론 되고 있다.

김재종 군수는 3월 1일로 잡아 놓았던 저서 ‘향수의 고장 옥천! 김재종이 있습니다’ 출판기념회를 전격 연기했다.

김 군수는 발표문을 통해 "3월 1일 가지고자 했던 출판기념회를 무기한 연기한다"며 "주민 여러분과 어깨를 걸고 코로나19 파고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의미로 혜량해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옥천군 코로나19 방역의 총책임자로서 오미크론이 무섭게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어떤 명분으로도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며 "무엇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들어하는 주민 여러분과 함께 해야 할 옥천군수로서 개인적인 출판 기념회를 가지는 것은 주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승룡 전 옥천문화원장은 오는 26일 관성회관에서 김승룡의 옥천사랑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저자 사인회를 시작으로 본 행사를 개최한다.

김 원장은 저서에서 8년 동안의 문화원장으로써의 활동과 옥천지용제를 국내 최고의 축제로 만들었던 과정과 지용제의 연변과 일본으로 확대 추진한 과정을 소개하며 옥천의 문화도시 청사진 등 미래 비전도 담았다. 김 원장은 "옥천과 함께 성장해오면서 그동안 옥천과 함께 살아온 이야기, 살아갈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 새로운 출발을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황규철 도의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출판기념회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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