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개 필지 중 연구개발업종 1개 제외 완료… 업종 변경해 완판 계획
환경오염 적은 업종 위주 13개 업체 입주, 우량기업 유치도 성공
市, 기업유치 활동·획기적인 입주 여건 개선 등 시장변화 대응 성과

계룡 제 2산업단지 전경. 계룡시 제공
계룡 제 2산업단지 전경. 계룡시 제공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계룡시 두마면 입암리 일원에 조성된 계룡 제2산업단지 100% 분양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조성사업을 시작, 2017년 준공된 계룡 제2산업단지는 국비 40억, 도비 3억, 시비 414억 등 총 45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개발면적 19만 2315㎡(5만 8000평), 분양면적 12만 5778㎡(3만 8000평) 규모로 조성됐다.

이에 따라 단지 총 37개의 필지 중 연구개발업종 1필지를 제외한 36개의 필지가 분양 완료됐으며, 미분양 용지 역시 추후 유치가 가능한 업종으로 변경해 100% 분양완료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이곳 단지에는 전기전자, 자동차부품, 기계 및 장비, 음식료 등 환경오염이 적은 업종 위주로 ㈜코렌스알티엑스, ㈜훼미리푸드, 명랑시대외식청년창업협동조합 등 13개 업체가 입주했고, 지에스이엔이㈜, 농경마을 등 12개 업체가 분양계약(신청) 및 입주 중으로 올해 하반기까지 관련 행정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지속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우량기업 유치 등 눈부신 성과를 올린 배경에는 찾아가는 기업유치 활동 및 획기적인 입주여건 개선 등 시장변화에 전략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아울러 분양대금 납부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고, 분양대금 30%이상 납부 시 공장건축 및 생산활동이 가능하게 하는 등 분양조건을 대폭 완화했으며, 입주 기업의 편의를 위해 공장건축 및 설립 등 이전에 따른 행정절차 이행에도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을 이어왔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홍묵 시장은 "투자기업이 성공적으로 계룡시에 정착하고 원활한 기업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계룡시와 기업간 동반자적 상생관계 구축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산업단지의 성공적인 분양과 함께 26개 기업체에서 총 1500억원의 신규투자가 이뤄지고 본격 공장 가동에 나설 경우 550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함께 인구 증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룡=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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