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트 처리한 콩나물 연구 성과
SCI급 국제학술지 ‘몰레큘스’ 등재
수율 높아지고 비타민C 등 함량 증가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영동군은 일라이트 처리에 의한 발아식품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고품질 콩나물 산업화 연구결과가 국제저명학술지 SCI급 ‘Molecules 2022, 27(4), (제목 : 일라이트 처리 콩나물의 수율과 품질특성)에 등재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연구는 ㈜아오스 하만철 대표가 충청북도와 영동군이 지원하는 ‘일라이트 신소재산업 활용 확대 R&D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영동군에서 채굴된 일라이트를 콩에 처리해 콩나물을 재배한 결과, 콩나물의 수율과 비타민 C, 무기질, isoflavone, 총 폴리페놀 및 총 플라보노이드의 함량이 콩나물보다 높았다는 연구결과이다.

연구를 주도한 ㈜아오스는 콩 종자 수침이 콩나물의 수율과 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일라이트 5가지 농도(0.5, 1, 3, 5와 10%, w/v)와 수돗물에 8시간 수침한 콩나물 콩의 시료를 IP-0.5, IP-1, IP-3, IP-5, IP-10과 대조군으로 각각 나눴다.

콩나물 수율 증가율이 나타난 것은 대조군에 비해 IP-3(11.1%) > IP-1(8.8%) > IP-5(7.4%)로 나타났다.

또한 비타민C는 IP-3(18.2 mg/100g, 11.2%), 무기질 IP-1(36,115.08 mg/kg, 1.9%), isoflavone IP-10(679.65 mg/kg, 37.1%), 총 폴리페놀 IP-10(601.61 μg GAE/g, 2.3%)과 총 플라보노이드 IP-5(777.00 μg QE/g, 20.6%)의 함량은 대조군보다 일라이트 처리군에서 높은 값을 나타냈다.

전체적 결과는 콩나물 재배를 위한 콩의 수침 시 일라이트의 낮은 농도(0.5~3%, w/v)에서 간단하고 낮은 비용으로 콩나물의 수율과 영양가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동군 관계자는 "일라이트가 식물 성장 촉진과 식물의 기능성 향상에 기여한 과학적 효능이 입증된 중요한 자료가 확보돼 영동 일라이트의 산업 활성화 발전을 크게 앞당기게 됐다"고 말했다.

일라이트 이용 콩나물 재배 사진. 사진=연합뉴스 제공
일라이트 이용 콩나물 재배 사진. 사진=연합뉴스 제공

영동=이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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