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홍성군의장·김명철 코레일 대전충청본부 홍성역장
탄소 ZERO섬 죽도 1박 2일 프로그램 구성… 첫 투어 성료
태양광 융복합 발전시스템으로 年 200t 이산화탄소 절감

▲ 홍성군 서부면 죽도 전경. 홍성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해넘이 해돋이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탄소 ZERO섬 홍성군 서부면 죽도 1박 2일 투어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홍성군의회는 코레일 대전충청본부 김명철 홍성역장과 이선균 의장이 의기투합해 홍성군이 갖고 있는 색을 찾기 위한 노력의 결과로 탄소 ZERO섬 죽도 1박 2일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이지만 지역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절박함 속에 진행된 첫번째 투어는 서울 청솔테마여행사 권택원 대표를 비롯한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1~12일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서울에 거주하는 추모(62·여) 씨는 "차가 없는 죽도의 매력에 빠졌다"며 "싱싱한 해산물을 즉석에서 맛 볼 수 있는 죽도에 가족들과 다시 찾아 해넘이와 해돋이를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최모(63·여) 씨는 "죽도의 12개 섬 중 큰 달섬과 작은달 섬을 걸어서 갈 수 있는 모세의 기적 로드가 인상에 남았다"며 "죽도 이외에도 홍주성을 비롯한 김좌진생가지 등 역사적 가치가 있는 홍성의 관광지를 통해 힐링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12일 죽도를 찾은 이선균 의장은 "프로그램 참가자들과 죽도 주민들을 찾아 홍성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불편을 느꼈던 점을 가감 없이 이야기 해달라"며 "앞으로 문제점 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의 유일한 유인도인 죽도는 2016년 탄소배출이 없는 태양광 융복합 발전시스템이 완공 되면서 연간 200t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를 내고 있으며 홍성군은 친환경 클린캠핑장 등 관광 상품을 개발했으며 홍주해운에서 도선을 운행해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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