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 창작센터기획전 ‘페이지 너머’ 전시회

▲ ‘페이지 너머’ 전시회 포스터. 대전시립미술관 제공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대전시립미술관 창작센터기획전에선 ‘페이지 너머’ 전시회가 열린다.

대전 지역의 설화인 신화, 전설, 민담 등을 주제로 도시 이면에 존재하는 비가시적인 세계를 비추고자 기획됐다.

참여작가 박찬경, 오제성, 이덕영, 최수련, 최정은은 ‘한국구전설화집’, ‘도시전승설화자료집성’, ‘대전의 역사 디지털 아카이브’ 등 대전지역 구전으로 전해지던 설화를 레퍼런스 삼아 대전 지역 설화의 예술적인 복원을 시도한다.

오제성과 최정은은 각각 비지정 문화재와 멍게신이라는 신화의 신들을 재구성하거나 창조했다. 박찬경은 계룡산 신도안이라는 구체적인 지명에 관련된 전설에 대한 민간신앙을, 이덕영과 최수련은 민담 속의 귀신, 소문 등 그림자가 없는 세계에 대해 안내한다.

올 겨울, 대전 지역의 역사적, 문화적 원형의 설화 조각조각을 꼼꼼히 엮어 직조한 ‘페이지 너머의 세계’로 관람객을 초대한다. 전시는 오는 22일부터 오는 5월 8일까지 개최된다.

관람료는 무료로, 회화, 조각, 영상 등 모두 53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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