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한화이글스 스프링캠프]
지난 시즌 골든글러브 수상
"기본부터 다시 시작해 성장"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한화 내야의 미래’ 정은원.

지난해 한화에서 가장 빛난 선수로 단연 정은원를 꼽는다.

정은원은 지난 시즌 1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3 6홈런 39타점 19도루 OPS 0.791을 기록했다.

팀성적은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정은원은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출루율을 직전 시즌 대비 4푼 이상 끌어올리며 타격에 눈을 뜨고 있다는 평가도 받는다.

현재 몸상태는 50% 정도.

훈련하는데도 큰 지장 없도록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정은원은 "변화하는 KBO리그 규칙에 맞춰 훈련 중이다. 현재는 수비에 좀 더 집중하고 있다"며 "내야수로서 더 좋은 성적을 내려면 수비가 더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 수비는 기본기부터 다시 시작해 한단계 더 성장하려 한다"고 말했다.

‘최하위 팀’이란 오명에도 공감하기도 했다.

정은원은 "모든 선수들이 안고 가야하는 현실이다. 모두 같은 마음으로 경기에서 이기려고 노력해야 하지 않겠나"며 "기량에서 차이가 있겠지만 모두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아 프로가 된 선수들이기 때문에 언제든 가을 야구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5kg 정도 체중을 증량하기도 했다. 힘은 붙겠지만 내야수로서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장은원은 "장타력을 키우기 위해 늘렸다기 보단 몸의 전체적인 페이스를 고려해서 늘렸다"라며 "체중을 늘리면 몸이 둔해질까 걱정도 했지만 다행히 이전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록에는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정은원은 "3할, 3할 5푼, 20홈런 등 이런 수치상 기록을 목표로 두는 건 부질없다"며 "최선을 다하면 성적은 따라오는 것이다.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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