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한화이글스 스프링캠프]
골든글러브 예견되는 기대주
지난 시즌 가파른 성장세 입증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3루수 노시환.

올해 골든글러브 수상도 예견되는 기대주다.

지난 시즌 노시환은 타율 0.271 18홈런 84타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다.

한화의 내야진 리빌딩에 성과가 있음을 증명한 선수기도 하다.

지난해 대비 올해 연봉이 100% 인상된 1억2000만원에 도장을 찍으면서 프로 4년차에 억대 연봉자가 되는 기쁨을 맛봤다.

그렇기에 이번 시즌을 준비하는 각오도 남다르다. 노시환은 이날 컨디션 100%를 언급하면서 훌륭한 컨디션을 언급했다. 지난해 겪은 부상도 회복된 상태다.

지난 시즌 부상을 겪은 탓에 체중도 6~7kg 줄이는 등 몸 관리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노시환은 "기존에는 굶어서 체중을 감량했지만 이번엔 단백질 위주의 식단으로 요요없는 감량에 집중했다"며 "스프링캠프 전부터 컨디션을 조절해 웨이트 트레이닝은 물론 기술 훈련까지 완벽히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팀 목표는 단연 가을 야구.

그렇기에 클레멘츠 코치가 한 ‘꼴찌 타이틀이 지겹지 않느냐’는 자극도 가슴에 새겼다.

노시환은 "지난 시즌엔 가을야구에 실패했지만 희망을 본 시즌이었다"며 "올해 선수들이 단합해서 간절한 마음으로 다같이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개인적인 목표는 부상없이 한 시즌 풀타임으로 뛰는 것이다.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진출에 대한 기대도 살짝 내비쳤다. 노시환이 지난해 보여준 퍼포먼스만 유지한다면 국가대표 출전할 가능성도 높다.

노시환은 "아시안게임은 당연히 가고 싶다. 하지만 먼저 이번 시즌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린 거니까 거기까진 생각하지 않는다"며 "개막 후 제 역량의 100%를 쏟아부을 예정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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