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7억원 투입해 소상공인 살리기
경영 회복·매출증대 맞춤형 지원 추진
오늘부터 행복페이 택시요금 결제가능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두 팔을 걷었다.

군은 지난해 △소상공인에게 이차보전금 3억 4948만원(2802개 업체) △경영환경 개선사업 9813만원(58개 업체)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 2624만원(432개 업체) △재난지원금 29억 1340만원(6022개 업체) △굿-Bye 코로나 굿-Buy 충북사업 6516만원 △충북신용보증재단 출연 분담금 9000만원 등을 지원했다.

올해는 77억원을 투입해 소상공인의 경영회복과 매출증대를 위해 맞춤형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역점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및 충북신용보증재단을 통한 대출금 이자를 확대 지원하고, 점포 내부 인테리어 등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최대 업소 당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충청북도 소상공인지원센터를 활용해 경영·법률·브랜드·디자인 등 맞춤형 컨설팅 지원과 2021년 음성행복페이 매출액 3억원 이하 가맹점 3000개소를 대상으로 카드수수료를 0.5%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상공인과 소비자인 지역민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는 음성행복페이 활성화에 더 집중할 방침이다.

군은 올해 70억원을 투입, 700억원 발행을 목표로 캐시백 인센티브를 지급(10%)한다. 7일부터는 택시요금 결제기능도 도입한다. 단, 택시요금 결제 시 인센티브 적립 및 사용은 불가하다. 오는 3월에는 모바일 앱(그리고)을 활용한 간편결제(QR코드)기능 도입 등으로 음성행복페이 플랫폼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광기 군 경제과장은 "코로나19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주민 모두가 상생하는 행복하고 활기찬 음성군을 만들겠다"며 "발빠르게 지역화폐 플랫폼 대열에 합류해 군민이 만족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혁신도시에서 지역화폐를 진천·음성군이 함께 쓸 수 있게 통합한 사례는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되어 음성군은 지난해 지역사랑상품권 우수사례 평가에서 대통령상과 특별교부세 3억원을 확보했다.

음성행복페이 누적발행액은 1300억원, 가맹점은 3900개소, 회원가입자는 6만 740명이다.

음성군청 전경. 사진=연합뉴스 제공
음성군청 전경. 사진=연합뉴스 제공

음성=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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