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2억원 투입 2025년부터 운영
수소안전·교육 메카 발돋움 기대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이 대한민국 수소 안전·교육의 메카로 나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군은 미래를 바꿀 핵심 전략으로 신에너지 산업을 포함 5대 신성장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그러면서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주관한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 공모사업에 지난달 말 최종 선정됐다.

이에 앞서 군은 △수소 가스안전 체험 교육관 △수소 버스 부품시험평가센터 △수소충전소 및 생산기지 △충북에너지산학캠퍼스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등의 유치를 성공하며 대한민국 수소 안전·교육의 메카로의 발판을 마련했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수소 기반 에너지 안전·교육·표준화 클러스터를 조성해 수소 안전산업 핵심 거점으로서의 위치 선점과 액화수소 관련 제품 기업의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번 선정된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 공모사업은 전국 10개의 지자체가 참여해 1차 서면 평가와 현지실사, 2차 대면 평가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여 왔다.

특히 지난 1월 27일 열린 2차 대면 평가에서 충북도와 군은 수소 안전 인프라의 집적화와 국토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강점을 적극 홍보한 결과 국내 최초의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군이 제안한 부지가 산업단지 내 산업시설 용지로 △상하수도·전기 등 기반시설이 완비된 점 △자연재해로부터 안정성이 확보된 점이 높게 평가 됐다.

또 △수소버스 부품시험평가센터,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 수소충전소 및 생산기지, 충북에너지산학캠퍼스,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와 연계사업이 가능하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는 시험동(4165㎡, 단층), 액화수소 시험설비·장비(총 36점), 사무동(600㎡) 등을 포함해 총 부지면적은 8085㎡, 총사업비는 332억원(국비 296.68, 지방비 35.83) 규모다. 대상부지는 금왕테크노벨리 산단으로 오는 2025년 운영을 목표로 액화수소 제품 법정 검사 위탁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설립부터 운영까지 전담한다. 이 센터는 액화수소 관련 설비와 부품 등의 법정 검사 및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시설이다. 또한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액화수소 제품은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를 통해 안전성을 검증받아야 시중에 유통할 수 있다.

한편 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2017년 7월부터 추진한 공모사업 선정건수가 174건, 총사업비는 6732억원에 이른다.

윤동준 혁신전략실장은 "수소산업을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한 결과 수소제품 검사기관과 수소 전문인력 교육기관, 에너지 산학 캠퍼스 등이 집적화된 국내 유일의 지자체로 거듭날 수 있었다"며 "수소 기반시설을 중심으로 관련 기업의 유입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음성=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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