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상의 업체 110곳 조사결과
상여금 63.3·선물 지급 82.7%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지역 기업들은 설에 주말을 포함해 평균 5.2일을 휴무하고, 상여금과 선물지급 수준은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상공회의소(회장 박병욱)는 설을 앞두고 음성지역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휴무계획을 조사했다.

110개 업체의 평균 휴무일수는 5.2일로 지난해 설 휴무일수 4.2일과 비교했을 때 하루 늘어났다.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5일간 휴무하는 기업이 78.3%로 가장 많았다. 6일 이상 휴무하는 업체도 10.9%인 것으로 조사됐다.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63.3%(전년 58.2%)다. 설 선물을 지급하는 업체는 82.7%(전년 79.4%)로 모두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다. 상여금은 기본급 50% 이상 지급하는 업체가 40.3%, 50만원 이하의 일정액을 지급하는 업체가 19.4%로 많았다. 선물은 49.5% 기업이 5만원 대 선물을 준비했다.

설 명절 체감경기 조사에서는 55.5%가 전년대비 비슷하다고 응답했다. 악화됐다는 응답이 37.3%로 지난해(63.8%)보다 크게 줄었다.

기업경영 애로사항 조사에서는 구인난(34.4%)과 매출부진(16.9%)이 과반 이상 차지했다. 최저임금 인상 13.8%, 근로시간 단축 12.7%, 자금 조달 8.5%, 원자재 값 인상 등의 순이다. 생산직 인력수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 기업경기 (CG). 사진=연합뉴스 제공
설 연휴 기업경기 (CG). 사진=연합뉴스 제공

음성=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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