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청주 이후 충청권서 처음
지난해부터 꾸준히 상승세 기록
소통가치 항목 가장 높은 평가

천안시청. 천안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천안시청. 천안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충청투데이 전종규 기자] 천안시가 대한민국 도시브랜드 평판순위에서 처음 10위권에 진입했다. 대전· 세종· 충청권에서는 세종시, 충북 청주시 이후 처음이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최근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지난 18일까지 한 달간 대한민국 85개 도시 브랜드 빅데이터 3355만여 개를 분석해 도시별 순위를 발표했다. 분석 집계결과, 천안시는 브랜드 평판지수가 72만 6948로 전국 10위에 올랐다.

천안시가 10위권에 진입한 것은 2019년 10월 ‘한국기업평판연’이 정식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대전·세종·충청권에서는 세종시(6위) 다음으로 2위다. 충북 청주시가 11위, 대전시가 19위, 아산시가 33위다.

천안시는 지난해 7월 17위에서 10월 16위, 12월 13위로 의미 있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판연은 평가했다.

브랜드 평판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눠 평가한다. 도시 브랜드평판지수는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나눠 분석한다. 천안시는 4개 평가지수중 소통가치 항목(32만 3193)이 가장 높았다.

85개 조사도시 가운데 6번째로 높았다. 이어 커뮤니티 지수가 18만 626점을 기록해 9위였고, 미디어지수가 12만 3037점(11위), 참여지수가 10만 92점(13위)이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2019년부터 도시 브랜드평판지수를 매달 측정하여 발표하고 있다. 브랜드평판이 높다고 해서 모두가 ‘호감’이라는 뜻은 아니다. 그러나 도시브랜드 호감도 상승의 전제조건인 관심과 인지도 상승에서는 매우 의미 있는 통계치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천안=전종규 기자 jjg280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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