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산후조리원 내달 7일부터 운영
195억 투입 가족센터 7월 준공 예정
숲 체험관 등 여가·놀이문화 개선도

홍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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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은 올해 출산, 육아, 돌봄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저출산 시대에 대비한다.

군의 합계출산율은 2020년 기준 전년 대비 0.1명이 증가한 1.2명으로 이는 전국 0.83명 충남 1.02명을 웃돌며 충남 도내 3위를 기록했다.

군은 올해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공동육아 나눔터, 방과 후 돌봄센터 운영 △가족센터 건립 △신 한옥형 아동 숲 체험관, 유아숲체험원, 어린이 물놀이장 조성 △출산축하금, 첫만남이용권, 영아 수당 지급 △다자녀가정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공공산후조리원 운영은 기존 홍성의료원을 리모델링해 산모실(8실), 신생아실, 수유실, 산모 식당, 바디테라피실, 야외 휴식 공간 등을 조성했다.

24일 현판식과 동시에 예약을 받아 내달 7일부터 운영 예정이며 저렴한 이용료로 지역의 출산 인프라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육아 나눔터, 방과 후 돌봄센터 운영은 부모의 육아 부담 경감을 위해 공동육아 나눔터(3개소)에서 18세 미만의 (손) 자녀를 양육하는 군민을 대상으로 품앗이 돌봄, 육아 놀이 프로그램 등을 운영중이며 올해 2개소를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가족센터는 홍북읍 신경리(내포초 옆)에 19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영유아·아동·청소년·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할 계획으로 오는 7월 준공 예정으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이외에도 유·아동의 여가·놀이문화 개선을 위해 내포신도시에 신 한옥형 아동 숲 체험관, 유아숲체험원, 어린이 물놀이장을 조성해 올해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또 다자녀 가정에는 육아 지원금,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쓰레기 종량제봉투 무상 지급, 상수도 요금감면과 함께 아이 출생 시 출산축하금, 첫만남이용권, 영아 수당 등을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부모만이 아닌 공동체의 협력으로 아이들을 키울 수 있도록 군이 할 수 있는 지역의 인적·물적 인프라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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