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천면 농가, 천혜향 출하 준비
1㎏당 1만원 선… 고품질 자랑
군 "신소득 작목 다각적 지원"

▲ 영동군 심천면에서 만감류 천혜향인 재배되고 있다. 영동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제주도에서 주로 생산되는 만감류 ‘천혜향’과 ‘레드향’이 과일의 고장 영동군에서도 재배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 신소득 작목 개발 육성 시범사업에 선정돼 만감류 재배의 기반을 마련해, 군의 든든한 지원과 농가들의 열정 속에 올해 본격적으로 수확 시기를 맞고 있다.

군에 따르면 심천면에서 3960㎡ 규모로 천혜향을 재배하는 이병덕 씨 농가에서 최초로 출하 준비가 한창 중이다.

이 씨는 끊임없는 연구를 통한 ‘신 농업인’으로 제주도 현지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고품질의 천혜향으로 1kg당 1만원 선에 출하될 예정이다.

군의 든든한 지원과 농가의 열정이 조화돼 지역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과일생산 기반이 갖춰지며 과일의 고장 영동군 위상을 높이고 있다.

장인홍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대체작목과 신소득 작목 발굴을 위한 시설 지원 등 다각적 지원의 결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추풍령면과 학산면 농가에서는 ‘레드향’ 수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영동=이진규 기자 kong29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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