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허태정 대전시장 초청 정책간담회’ 개최
지역 제품 우선구매 확대·협동조합 지원계획 수립 등 요구

▲ 1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주관한 ‘허태정 대전세장 초청 정책간담회’가 개최됐다. 사진=서유빈 기자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사태 2년 동안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대전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생존권 확보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지역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 우선구매 확대와 함께 협동조합 육성·지원을 위한 예산 마련 등의 해결책을 요구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9일 오후 유성구 호텔ICC에서 ‘허태정 대전시장 초청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코로나 사태 지속에 따른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향후 대전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지원 정책을 발굴하기위해 기획됐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조창현 대전세종충남중소기업회장, 대전세종충남지역 업종별 협동조합 이사장, 조재연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이명렬 대전지방조달청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협동조합의 지자체 중소기업 지원시책 참여 지원 △대전시 협동조합 육성·지원계획 수립 및 예산지원 확대 △대전시 공예품 판로지원 및 공예 클러스터 조성 △지역 중소기업 제품 ‘협동조합 추천제도’ 활용 확대 등 대전지역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고충 해소를 위한 12건의 과제가 건의됐다.

지역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 확대를 위한 ‘중소기업 제품 우선구매 확대 협약’도 진행됐다.

대전시 산하 17개 공공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지역 중소기업 제품 우선 구매를 확대하기로 했다. 협약서는 △대전시 중소기업 제품의 구매 확대 △대전시 ‘조합추천 수의계약’ 및 ‘소기업 공동사업 제품 우선구매제도’ 활용 등으로 구성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꿋꿋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중소기업이 대전의 지역경제를 지켜온 주역"이라면서 "제안해 주신 정책현안에 대해서 지원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번 협약은 코로나로 힘든 대전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 지속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전시가 중소기업협동조합의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고 관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일자리 창출 능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업종별 맞춤형 정책 개발에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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