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총 수출액 6억 7150만 달러
전년대비 27% 급증… 4년째 증가세
인삼류·로얄제리 등 건강식품 각광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도 내 농수축임산물(이하 농식품)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지난해 총 수출액이 전년보다 27% 급증하는 등 4년 연속 수출액 증가세를 이었다.
19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농식품 수출액은 총 6억 7150만 900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5억 2890만 7000달러보다 27% 증가한 규모다.
도내 농식품 수출액은 2017년 3억 7256만 달러, 2018년 4억 2262만 달러, 2019년 4억 3687만 달러 등 4년 연속 상승을 이어오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인삼류가 지난해 1억 2238만 달러로 전년대비 18.9% 증가하며 사상 최고점을 기록했다.
로얄제리는 같은기간 4560만 6000달러에서 1억 1599만 9000달러로 무려 154% 급증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면역력 증진 관련 건강기능성 식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도의 분석이다. 또 김 수출액은 4495만 달러로 전년보다 103.2%, 기타수산가공품은 1억 1162만 8000달러로 같은기간 25.1% 늘었다.
이밖에 △상추 32만 4000달러(전년대비 1364.7% ↑) △인삼주 8만 7000달러(1295.6% ↑) △기타주류 74만 2000달러(726.9% ↑) △돼지고기 18만 1000달러(998.3% ↑) △기타곡분 14만 4000달러(901.7% ↑) △표고버섯 8만 9000달러(700.9% ↑) 등을 기록했다.
반면 배 수출액은 해상 컨테이너 부족 영향으로 2020년 3136만 2000달러에서 지난해 2764만 8000달러로 11.8% 감소했다.
딸기도 국내 생산량 감소와 항공 운임 상승에 따라 같은기간 0.4% 준 169만 5000달러를 수출했다.
도는 올해 농식품 수출 7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수출 물류비 지원, 신선농산물 비관세장벽 해소 지원, 농식품 해외마케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