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준 등록 외국인 수 8339명
郡, 외국인지원센터 통해 적응 도와
번역·상담·직업훈련·여가 활동 등 지원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이 외국인주민 조기정착과 지원을 위해 차별이 아닌 융화를 기본으로 하는 맞춤형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음성군 등록 외국인수는 8339명(8.3%)다. 미등록 외국인을 포함하면 1만명을 넘어선다. 이들 외국인주민은 기업체 근로자 8000여명을 비롯해 농·축산업, 서비스업 등에 다양하게 종사하고 있다.
이에 군은 지역경제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외국인주민의 지역사회 조기 적응과 정착을 돕고, 지역주민과의 활발한 소통으로 대한민국 사회 일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외국인주민 융화 기반 마련에 군정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2020년 3월 도내 최초로 건립된 외국인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내 외국인주민의 사회 조기 적응에 필수인 통·번역, 상담, 직업훈련, 여가활동 프로그램, 인식개선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지난해 5월 개소한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는 외국인근로자는 물론, 고용사업주, 결혼이민자, 유학생 등의 편의 증진을 위한 포괄적이고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지원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결혼이주여성의 한국어교육, 가족상담과 자녀교육 등을 지원해 이들이 지역에 빠르게 안착하도록 돕고 안정된 가정을 이뤄 지역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가도록 힘쓰고 있다. 이외에도 대소, 금왕, 음성에 있는 각각의 비영리민간단체도 외국인주민에게 생활지역 내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있다.
아울러 군은 지난해 외국인 한시적 계절근로자 제도를 도입해 27농가에 81명을 투입해 일손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농가 지원 했다.
군 관계자는 "외국인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하도록 연구와 정책 개발, 교육과 네트워킹이 활성화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들이 자유롭고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관련 제도와 지역사회 기반을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성=김영 기자 ky5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