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12월 1채 5뿌리 기준 4만 2000원→4만 7000원
郡, 백삼·홍삼까지 마케팅 품목 확대… “상승세 지속 노력”

[충청투데이 이종협 기자] 지난해 하반기 금산군 수삼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산군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1채(750g) 기준 수삼 가격은 △5뿌리 4만2000원→4만7000원 △7뿌리 3만1000원→3만4500원 △10뿌리 2만8000원→3만1000원 △15뿌리 2만2000원→2만4000원 등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군은 수삼가격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이 기간 총 23억원을 투입, 금산인삼 소비촉진 마케팅과 페이백 행사를 실시했다.

금산인삼 슈퍼위크와 전국 대형마트 공동판촉전, 온라인쇼핑몰 입점, TV홈쇼핑·쇼핑라이브, 금산인삼 게릴라 판매, 인삼홍보 전국 방송, 슈퍼인플루언서 홍보왕, 지역대학 연계 인삼프로젝트 등 소비촉진 사업들이 추진됐다.

특히 금산인삼 슈퍼위크와 페이백 행사를 통해 전국에서 9만여명이 금산을 찾아 77억원의 수삼판매를 이끄는 성과를 얻고 코로나19 이후 인삼약초시장의 최대 호황을 이끌었다.

군은 인삼가격의 상승추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올해 마케팅 품목을 백삼, 홍삼 등 1차 제조품까지 확대하고 행사 시기도 상·하반기에 나눠 인삼소비촉진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 2020년 말의 수삼 가격추세와 비교해 지난 2021년 말의 수삼가격 상승추세가 뚜렷하게 보인다"며 "지금과 같은 인삼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산인삼관 광장의 봉황 한 쌍. 사진=연합뉴스 제공
금산인삼관 광장의 봉황 한 쌍. 사진=연합뉴스 제공

금산=이종협 기자 leejh8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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