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6대 설치… 도입 확대 계획

▲ 11일 대전 서구청에서 관계자가 단독주택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제도 시행을 위해 도입한 ‘AI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기기 시연회에서 투명 페트병을 투입하고 있다. 재활용 표시가 있으나 투명 페트병이 아닌 다른 종류의 자원은 투입이 불가하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대전 서구가 단독주택의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을 위한 ‘AI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기기’ 도입을 확대할 예정이다.

11일 서구에 따르면 구청 앞에서 단독주택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제도 시행을 위해 도입한 AI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기기 시연회를 실시했다.

AI 분리배출 기기는 투명페트병의 이물질·라벨 제거 후 기기 투입 시 개당 10원씩 포인트로 보상해 주는 장치다.

이날 시연회에선 기기 도입 배경·투명페트병 투입 등 배출 방법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현재 서구에 설치된 기기는 총 16대로 △서구청 광장 △복수동 행정복지센터 △용문동 행정복지센터 △갈마1동 행정복지센터 △가수원동 행정복지센터 △유등노인복지관 △관저다목적체육관 △갈마문화공원에 각 2대씩 설치돼 있다.

지난해 12월 말 기기가 설치된 이후 하루 평균 600여개 투명페트병이 기기에 투입되는 등 주민들의 호응이 높았다.

이에 서구는 조달청 혁신 물품 지원사업·시민참여예산을 통해 기기 도입을 확대·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이번 기기 도입은 AI 인식기능을 통한 올바른 분리배출·유가 보상제를 통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등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제도 정착을 위해 적극적인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노세연 기자 nobir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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