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국무회의 주재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마지막까지 비상한 각오로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정부’가 돼 주길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주재한 올해 첫 국무회의에서 4개월 남은 정부에 대해 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지금의 상황도 우리에게 한층 더 높은 긴장을 요구한다"며 "코로나 위기가 엄중하고 대격변의 시대를 헤쳐 나가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라고 밝혔다.

남은 4개월동안 정부가 국내적으로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방역과 의료 대응, 소상공인들에 대한 보상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대외적으로는 세계 경제의 구조적 변화와 불확실성에 따른 범정부 차원의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올해 처음 시행하거나 지원을 확대하는 제도가 많다고 소개하면서 "출산과 육아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첫 만남이용권과 영아수당을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며, 아동수당은 만 8세 미만까지로 확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준 중위소득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인상해 7대 급여의 보장수준을 크게 높였고, 근로장려금 지급대상과 지급금액도 더욱 확대된다"며 "배달노동자, 대리운전 기사 등에게도 고용보험이 확대 적용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문 대통령은 △주거와 교육에 대한 지원이 강화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1년 연장 추가 △장병내일준비적금 납입금의 3분의 1 정부 추가 지원 등을 소개했다.

서울=박명규 기자 mkpark041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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